안녕하세요. 땅미남입니다.
'로또당첨 재앙인가?축복인가?'라는 제목을 보고 제가 로또 당첨된 줄 아셨다면 죄송합니다.
최근 로또1등 당첨되었던 사람이 절도범이되어 구속됐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면서 일확천금을 얻으면 과연 행복해질까? 아니면 불행해질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로또1등 당첨이 되었다면 그 많은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유지할 것인가 생각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부동산업을 시작하면서 투자를 통해 성공하신분과 실패를 겪으신분, 사기당하신분들을 많이 만나뵌 것 같습니다. 성공하신분들의 특징은 풍부한 자본력과 지식,결단력이 갖춰져 있는 반면에 실패하신분들은 잘못된 지식과 정보로 남의 말만 믿고 하신분들이 대다수였던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제 수중에 수십억원 또는 수백억원의 일확천금을 얻는다면 저는 무조건 부동산 투자를 할 것입니다.
투자를 하고 싶어도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 자본에 맞춰 투자 하려다 보니 투자의 선택기준이 좁아져 상당히 제약사항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풍부한 자본과 정보를 습득하신 분들이라면 선택의 폭은 넓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일확천금을 얻는다면 그 돈을 어떻게 투자할 생각이신가요?
(생각만해도 행복하죠?)
일확천금은 당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갑자기 많은 돈이 내 통장에 들어온다면 일단 당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입니다. 로또당첨이 된다면 제일 먼저 하는 행동이 무엇일까요? 제 생각엔 땅바닥에 붙어다니는 슈퍼카나 비싼차를 먼저 구입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10억에 당첨되었다면 슈퍼카를 절대 사시면 안됩니다. 일단 차는 구매하는 순간 감가상각이 이뤄지기 때문에 값어치가 떨어지는 상품중에 하나입니다. 단순히 허세와 과시용일 뿐인 것이죠.
게다가 1년 유지비만 단순 계산해 보면 최소 몇천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로또에 당첨되어 실수령액이 10억일지라도 슈퍼카로인해 몇년이면 몇억이 깨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단 슈퍼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명품구입, 유흥비지출 등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과소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합리적인 소비패턴은 기회비용과 미래가치를 따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흔들리는 멘탈을 부여잡고 이 돈을 어떻게 하면 유지하며 관리할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상품 고르기
부동산 상품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지역마다 상품별 갖는 장점이 다르고 가격과 미래가치까지 달라 집니다. 수중에 투자자본이 얼마나 있고 어떤 투자스타일과 성향을 선호하는지 알아봐야합니다.
아파트 투자
가장많은 부동산 투자가 이뤄지는 상품이 바로 아파트입니다. 하지만 서울 전지역과 경기일부지역등에 규제가 이뤄지다보니 접근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규제덕분에 수혜를 보는 분들이 있으니, 바로 현금부자들입니다. 수중에 현금 10억정도만 장전 되어 있다면 접근할 수 있는 아파트 상품은 굉장히 많아 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로또1등에 당첨되어 현금10억이 있다면 무순위 청약이나 무주택자이면서 청약통장이 1순위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과감히 청약을 넣어 보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당첨만 된다면 수억원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규분양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전세를 활용해 매입할 수도 있습니다. 단 전세하락 및 매매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지역의 아파트는 선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 불황에 부동산규제등으로 투자 위축이 이뤄지면서 갭투자하신분들이 연쇄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 투자
오피스텔은 소액투자를 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입니다. 오피스텔은 주로 역세권과 상업지역에 건설되므로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입니다. 소액투자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투자상품이지만 공급량, 대출이자, 공실발생 등으로 인해 예전같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세입자의 대부분은 학생과 직장인들 이다보니 월세를 올려받을 수 있는 기대치가 낮아 건물 시세차익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재건축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 감가상각이 많이 이뤄지는 상품중에 하나 입니다.
상가 투자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꿈은 일을 하지 않아도 월임대료가 꾸준히 발생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유동 자금이 10억정도가 있다면 당연히 상가건물을 투자해야 합니다. 현금10억으로 10억짜리 건물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을 이용하여 15억~20억정도의 건물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개인 신용도에 따라 대출의 비율은 달라지겠지만 상가투자는 올 현금으로만 투자 하는 것은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억짜리 상가주택의 1년 임대료가 1억이 들어오는 상품이 있습니다. 보증금을 제외하더라도 5%의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5억을 3%로 대출받아 현금15억과 대출5억으로 투자한다면 연수익률은 5.64%로 올라가게 됩니다. 대출을 저렴하게 많이 받아 월세수익을 꾸준히 낼 수만 있다면 레버리지를 통해 더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습니다.
상가 세입자는 주로 장사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장사가 잘된다면 건물의 큰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억 짜리 건물이 2년동안 10%만 오른다면 2억원이 오르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월세수익은 월세수익대로 얻으면서 2년동 2억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세금은 별도)
하지만 무턱대고 상가를 구입해서는 안됩니다. 상권분석이라는 것을 통해 향후 미래가치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모든 상가건물이 미래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추세는주요상권마저 자영업자분들의 폐업이 잇따라 발생하고 저평가 되어 있고 개발호재가 있어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지역의 상가를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토지투자
부동산 상품중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투자처입니다. 단, 최소 2~10년을 바라봐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비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상품을 알아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개발 역사에서 봤을 때 개발계획에 따른 지가상승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토지는 실수요자와 순수투자에 따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실수요자는 토지에 건축행위를 통해 거주하거나 임대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지의 지목, 용도에 따라 건축할 수 있는 건물은 무엇이 있는지 건축허가는 나올 수 있는지, 토지에 가해지는 규제사항들은 무엇이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하셔야합니다. 공장을 설립해서 운영한다거나 상가주택을 지어 임대수익을 낼 수도 있고 전원주택지로 개발할 수 있기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굉장히 수많은 토지 공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분들은 실수요개념으로 접근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순수투자는 건축물을 지을 용도로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시세차익을 기대 할 만한 토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수투자는 투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법적 테두리 안에서 투자행위를 한다는 것은 투기라 볼 수도 없습니다. 순수토지투자는 주변 개발계획(산업단지,역세권,도시개발사업,IC등)에 의해 지가상승이 이뤄지며 모든 토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계획이 존재하여 추가로 개발압력을 받을 수 있는 입지여건의 토지들은 지가상승이 필연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기획부동산이 활개를 치고 있는 만큼 토지투자시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확천금을 기대하지 말자
로또1등 당첨될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 확률로 욕조에서 넘어져 죽을 확률 80만1,923분의1 보다 열 배 더 희박하고, 번개맞아 죽을 확률 428만9,651분의1 보다 두배 희박합니다. 설령 로또에 당첨되더라도 관리를 못하여 파산하는 사람들이 더많은 것은 헛된 욕심에서 비롯된 비극이라 볼 수 있습니다.
로또당첨은 내가 열심히 땀흘려 번돈이 아니기때문에 과소비에 젖어들게 되고 망각에 사로잡혀 나도 모르게 모든 돈을 탕진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814만명 중에 1명이 당첨될 확률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토요일 마다 로또를 기대 하는 것은 서민들의 희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일확천금을 얻는다면부동산투자를 병행하여 경제적 자유를 얻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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