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아닌 공유의 시대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요즘 시대는 내가 어떠 한 것을 소유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공유를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고 소통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공유경제는 자동차, 빈방, 빈공간 등 활용도가 떨어지는 물건이나 부동산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자원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활동입니다. 소유자 입장에서는 효율을 높이고, 구매자는 싼 값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소비형태인 셈입니다. 차량 공유서비스, 쉐어오피스, 쉐어 주방에 이르기까지 브랜드를 대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공유경제는 이미 우리 삶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러한 공유 서비스는 대기업들도 발 빠르게 뛰어들고 있고 개인들도 공유경제에 참여하는 현상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경제형성은 특정 재산을 소유함으로써 부를 축척해왔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많은 노동력과 자본력을 필요로 했으며 이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 했습니다. 이제는 공유플랫폼을 통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소통을 통해 서로가 가치실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부동산시장에서도 공유경제는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동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유경제는 어떤 부분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을 공유하다.
여성전용 쉐어하우스
집을 공유한다는 것은 이미 옛날 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요즘에는 하숙집이 많이 없어 졌지만 과거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저렴한 주거공간을 위해 찾는 곳이 하숙집이 였습니다. 이런 하숙집도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공유 플랫폼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하숙집의 장점이라면 저렴한 비용으로 숙식을 해결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인 사생활을 침범할 수 있고 공동체 생활을 해야한다는 점, 시설이 열악하다는 점에서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요즘에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여 쉐어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 졌습니다. 다가구,아파트등을 리모델링하여 개인 사생활 공간을 분리 시키고 시설을 확충 하여 세입자들을 위한공간이 좋아 졌다는 것입니다.
오피스텔VS쉐어하우스 비교 자료: 컴앤스테이, 다방
쉐어하우스를 찾는 대표적인 이유는 저렴한 월세를 이용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의 오피스텔이나 원룸을 구하기 위해서는 보증금 500~1000만원이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며 월세는 50~100만원으로 다양합니다. 쉐어하우스를 이용하면 보증금과 월세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어 주거 지출비용으로 나가는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같이 거주하는 세입자들끼리 공과금, 생활비 부담을 통해 부수적으로 나가는 지출과 합리적인 소비를 이끌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나 혼자 사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공동체 생활이 힘든 사람이라면 쉐어하우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국적 쉐어하우스 출처-오늘의 집
쉐어하우스가 늘어나는 이유는 많은 세입자들이 찾는 이유도 있지만 집주인은 쉐어하우스를 통해 더 나은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방3개짜리 보증금2천 월세 80만원 짜리가 있다면 집주인은 방한개에 2명씩 거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총 6명으로 부터 35만원씩 210만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쉐어하우스를 통해 기존에 80만원 짜리 월세를 210만원 까지 끌어 올릴 수 있어 전대차를 이용한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 허름한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간단한 리모델링을 통해 여러명이 살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지긋하신 집주인 입장에서 귀찮은 일이고 젊은 사람들을 일일이 관리하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쉐어하우스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더 많은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거주자는 저렴한 월세를 이용하고 집주인 입장에서는 공실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쉐어하우스는 더욱 매력적인 임대사업이라 보여집니다.
사무실을 공유하다.
공유 오피스는 개인 사업자라도 일정 평수의 공간만 있다면 쉽게 창업할 수 있습니다. 공간쉐어 서비스인 공유오피스는 공간의 일부를 작게 쪼개어 임차료를 받고 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작은 사업이나 1인 창업이 많고 취미나 부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공유오피스시장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쇼핑몰을 운영하던 사무실
운영하던 사무실에 3명의 개인사업자를 임차 시켰다.
쇼핑몰 사업을 하시던 손님이 운영하던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사업 확장을 위해 더큰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는 단계 였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을 부동산 여러군데 올려놨지만 찾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계약기간은 남았기에 월세는 꾸준히 나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중 공유오피스 개념을 인식하고 이 사무실에 플라워공방, 개인디자이너, 악세사리 공방을 하시는 1인 사업자분들을 임차 시켰습니다.
이 사무실의 임대료는120만원 이지만 1인당 보증금/월세 60/40, 60/50, 60/60 를 받아 임대료를 내고도 30만원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 손님은 공유오피스를 통해 수익을 기대하려던 것은 아니라 매물이 잘 안나가자 1인개인사업자분들을 임차시켜 사무실이 나갈때까지 임차시키게 된 것입니다.
요즘 오피스 건물들의 공실률이 날로 늘어가면서 공유 오피스는 더욱 발전하는 상황입니다. 쉐어하우스처럼 월세와 보증금의 부담을 덜고 계약기간에 구애 받지 않아 많은 1인 창업자 분들이 공유오피스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오피스 공유를 통해 사업하는 사람들끼리 친목도모와 정보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빈 공간을 공유하다
빈 공간을 활용한 프리마켓
신사동 가로수길, 연남동,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가보면 '플리마켓' 이라는 것을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이런 플리마켓도 공유경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플리마켓은 주차장, 건물 자투리 땅 등 빈공간을 활용합니다.
주최자는 이 빈공간을 건물주와 계약하고 악세사리, 의류, 잡화 등을 파는 1인 셀러들을 모집합니다. 1인셀러에게 하루참가비 또는 월 고정 비용을 받을 수 있고 1인셀러는 자유롭게 이동하며 본인이 만든 물건이나 떼온 물건들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1인셀러 입장에서는 높은 보증금과 월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고 유동인구가 풍부한 상권에서 1인 판매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리트를 갖습니다. 기업형 쇼핑몰들이 주 상권에 포진되어 있지만 플리마켓만이 갖는 저렴하고 다양한 물건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분들이 이용 하는 것 같습니다.
건물주 입장에서 공실이 일어나더라도 플리마켓을 통해 월세를 받을 수 있고 1인셀러들은 주 상권을 이용 할 수 있어 서로가 좋은 공유경제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일상에는 다양한 공유경제가 실현되고 있습니다. 이제 소유가 아닌 공유경제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좋은 정보 얻어가셨다면 구독+공감♥ 내용이 잘못되었거나 수정이 필요하다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