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호선 연장인 '별내선'은 기본적으로 강동구 암사역에서 구리시와 남양주시로 연장하여 직결로 운행하는 노선입니다. 중앙선과 경춘선이 광역철도가 되면서 구리시와 남양주시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은 나름 개선되었지만, 강남과의 접근성은 여전히 뒤처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공사 중인 별내선이 이른 시일 내에 개통된다면 구리와 남양주 일대가 교통혁명이라 부를 만큼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8호선 연장 노선인 '별내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별내선 구간별 노선도
'별내선'은 총사업비 1조 2,80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총 길이 12.9km(암사역~별내역), 정거장 6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1공구~6공구까지 구간별 민간 시공업체가 맡아서 공사 중입니다. 구간별 정거장은 BN1(선사역), BN2(토평역), BN3(구리역), BN4(구리도매시장역), BN5(다산역), BN6(별내역)입니다.
1공구
1공구는 2019년 8월 18일 (주)쌍용건설이 단독으로 공사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암사119안전센터~현대홈타운 1.184km 구간에 철로와 정거장(선사역)을 설치하는 등 토목과 건축공사를 모두 포괄하고 2023년 8월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선사역 부근은 여러 가지 규제(그린벨트)로 주변이 농지로 구성된 곳이 많습니다. 향후 역세권으로 탈바꿈하면서 규제로 묶인지역이 개발압력을 상당히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가상승은 말할 것도 없죠.
2공구
2공구는 강동구 암사동~구리시 토평동까지 2.536km 구간으로 두산건설이 수주를 따냈으며 2023년 9월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구간은 한강 해저터널을 통해 토평 역으로 이어지며 두산건설은 토목공사만 맡게 됩니다.
3공구
 3공구 노선 출처-현대엔지리어링 |  토평역조감도 |
3공구는 구리시 토평동~수택동으로 이어지는 2.375km 구간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토평 역은 구리시 교문동 장자2사거리에 신설될 예정이며, 주변으로 장자호수공원과 20년이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기권 별내선 구간에서는 가장 빠르게 서울에 진입할 수 있는 정거장이라 볼 수 있습니다.
4공구
 구리역조감도 출처-태영건설 |  구리역 야경조감도  구리도매시장 조감도 |
4공구는 구리시 수택동~남양주시 도농동으로 이어지는 2.564km 구간으로 (주)태영건설이 대표 시공자로 구리역과 구리도매시장역 정거장까지 시공 중에 있습니다.
구리역은 경의중앙선과 환승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구리도매시장역 또한 향후 구리선(6호선 연장)과 만나 더블역세권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인창수택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5공구
 다산역 조감도 출처-대우건설 |  다산역 현장 |
5공구는 남양주시 도농동~구리시 사노동으로 이어지는 총 1.770km 구간으로 대우건설이 대표시공자로 2022년 2월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산역이 들어서는 다산신도시는 다산진건지구와 다산지금지구로 나뉩니다. 다산 지금지구에는 행정기관이 몰려있으며, 다산 진건지구에는 다산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두 곳의 온도 차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6공구
 별내역조감도 출처-고려개발 |  밸내역내부조감도 |
마지막 6공구는 구리시 사노동~남양주시 별내동으로 이어지는 2.380km구간으로 별내신도시내에 별내역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별내역은 경춘선과 8호선이 환승할 수 있게되며 향후 진접선(별내별가람역)과 만나게 되는 별내 북부연장선 또한 예정되어있습니다. 별내역 주변으로는 아직 개발이 덜 된 모습으로 별내신도시 남쪽 끝자락에 있어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별내북쪽으로 가기위해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북부 연장선과 진접선의 개발이 빨리 진행되야 북부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평가
별내선의 개통 일정은 당초 2022년이였으나 각 공구 간 기간을 따져봤을 때 2023년이나 그 이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무엇보다 8호선 직결이라는 점에서 경전철이 아닌 점이 장점입니다. 이 노선이 개통된다면 남양주 별내에서 서울 잠실까지 환승 없이 27분 만에 갈 수 있고, 하루 11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서울과 거리는 가깝지만 교통으로 인해 멀게만 느껴지던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한 줄기 빛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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