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진접1지구까지 연장하게 되는 '진접선' 노선에 대해 알보려고 합니다. 남양주는 서울까지 접근성이 좋지 않아 진접선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 되었고 2006년 노원구청장이 4호선 연장 계획과 더불어 노원구의 숙원사업인 창동차량기지 이전 구상을 밝히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협조를 요청한바 있습니다.
이에 창동차량기지는 진접선이 지나가는 진접지구 근방으로 이전하면서 4호선 연장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노원구청장이 적극적으로 진접선을 요구했던 이유는 창동차량기지이전을 명분으로 이전된 부지에 주민들에게 문화, 업무시설, 등 다양한 편익시설 개발을 위함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남양주는 4호선 연장수혜를 봐서 좋고, 노원구는 눈엣가시로 여기는 창동차량기지를 남양주로 이전시켜 상부상조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진접선 노선도
진접선은 총사업비 1조3,322억원을 투입해 연장 14.7km, 3개 정거장 ,1개차량기지를 만드는 노선으로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5년 1,3,4공구 공사착공, 2017년 2공구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창동차량기지가 이전될 부지 위치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차량기지 이전보다 진접선이 먼저 개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창동차량기지를 유지한채 진접까지 운행하게 됩니다. 역명은 001정거장(별내별가람)-풍양(가칭)-002정거장(오남)-003정거장(진접광릉숲)으로 최종 결정 되었습니다.
기존3개 정차역에서 2018.12.19일 발표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에서 진접선 풍양역(가칭)이 신설 포함 되었습니다.
이 풍양역은 3기신도시 지정, 진접2지구 개발예정이 잡히면서 향후 왕숙신도시와 진접지구가 본격적인 공사가 들어가는 시점에 계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진접선이 구간별로 공사중이기에 풍양역은 장래역이라 볼 수 있습니다.
풍양역(가칭)이 들어가게될 진접2지구 토지이용계획 구상도 모습입니다. 진접읍 내각리, 연평리 일원에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1,292,388㎡규모로 1만2천600호 3만여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공공주택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사업기간은 2025년6월30일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왕숙신도시와 진접2지구의 사업속도에 따라 풍양역 신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듯 합니다.
진접선 효과&평가
4만여 진접지구 주민들은 역이 개통되기만을 10년째 기달리고 있습니다. 반경 10km안에는 역하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진접선이 개통된다면 진접광릉숲역(진접지구)에서 당고개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14분대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역까지도 50분미만으로 예상할 수 있어 하루 3만여 명이 진접선 복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엄청난 차량이동량을 자랑하는 국도47번 의 교통정체를 줄일 수 있고 남양주시 인근 주민(별내신도시,오남지구,진접1지구)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점
국토부 자료(제2015-877호)에 따르면 진접선 운행 비율은 당고개행:진접행=3:1이라고 합니다. 당고개행이 세번 오고, 진접행이 한번 오는 방식으로 당고개-진접 구간은 당고개 이남에 비해 수송력이 1/4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진접선 구간의 낮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진접선 배차간격은 첨두시(출퇴근시간) 10분, 비첨두시는 20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4호선은 첨두시 2.5분, 비첨두시 5.5분과는 다소 차이가 많습니다. 어느정도의 수요층을 예상해서 10분과 20분을 고려한지 모르겠지만 이는 경춘선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배차간격이 길다는 것과 진접행 열차가 적다는 점이 진접선의 가장 큰 약점이라 볼 수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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