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신도시와 과천지구에 교통대책이 발표되었습니다. 하남교산 신도시와 과천지구에 투입되는 교통대책 사업비용은 총 2조7,400억원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남교산신도시 교통대책
하남교산신도시 교통대책 중 핵심사업인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는 총사업비 1조5,401억원으로 2023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송파~하남간 도시철도는 송파와 하남교산신도시를 거쳐 하남시청역까지 이어지는 전철 사업입니다. 하지만 3호선 연장선이 아닌 경전철이 사업대안으로 나오고있어 교통에서 불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오금역에서 강남역까지 24분대가 소요되는데, 만약 3호선으로 연장된다면 향후 강남역에서 하남교산신도시까지 약 30분대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므로 경전철 보다는 3호선 연장안이 유리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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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사업으로 진행하게되면 직결노선이 아니라 환승개념으로 이용해야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김포골드라인도 경전철인데 9호선으로 직결이 아닌 환승으로 인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교산신도시 대중교통은 하남~서울 간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하남교산신도시 내에 환승거점까지 도입하여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BRT정류장과 철도역사 인근에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중앙보훈병원역(9호선)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하여 교통연계성을 갖추게 됩니다.
도로교통에는 국도43호선을 확장하고 황산~초이간 도로와 감일~고골 간 도로를 신설하여 지역간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도 부분을 확장해 잠실방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천지구 교통대책
과천지구는 선바위역, 경마공원역(4호선) 등 기존 교통시설과 연계하여 서울, 경기지역의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철도,BRT, 환승센터 등 10개 사업이 포함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였습니다.
교통대책중 핵심사업이라 볼 수 있는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은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여 GTX-C노선과 환승하도록 하고 서울 강남, 수도권 남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위례~과천선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추진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를 설치하고, 과천지구 환승시설을 설치하여 과천지구에서 서울 강남 및 수도권 남부(수원, 안양 등)로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교통혼잡도가 심한 과천대로, 양재대로 구간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과천대로 등 민자사업인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이 계획되어 있고, 양재도로에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사업도 추진될 계획입니다. 과천~우면산 간 도시 고속화 도로는 지하화하고, 상아벌 지하차도를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향후계획
사업시행에 장기간 소요되는 도시철도는 5월 중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하남시, LH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시행 및 운영 방식 등 세부사항을 조속히 논의하고, 2021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실시계획착수 등을 거쳐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4개 신도시(왕숙, 계양, 창릉, 대장)는 올해 연말까지 교통대책이 순차적으로 수립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