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9월 신안산선 착공이 이뤄지면서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들로 하여금 기대심리가 많이 반영되고 있는 듯합니다. 그중 서울지역임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곳이 금천구인데요. 신안산선 수혜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이는 금천구 일대 아파트 시세에 대해알아보았습니다.
금천구 신안산선 정차역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광명, 금천구를 지나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민간사업입니다. 신안산선은 급행과 완행이 운행될 예정인데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안산중앙역, 광명역, 석수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신풍역, 영등포역, 여의도역이 되겠습니다. 금천구에 들어서는 정차역은 시흥사거리역(가칭), 신독산역(가칭)이 일반 완행열차만 운행될 예정입니다.
금천구내에 급행열차가 서는 정거장이 없어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 된다면 시흥사거리역(가칭)과 신독산역(가칭)을 이용해 10분대로 여의도까지 진입이 가능하고, 강남권까지 환승을 통해 30분대로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천구아파트 동향
금천구는 서울 25개 차지구 중에서 저평가된 지역이였습니다. 2019년 9월 신안산선이 착공하면서 기대심리에 의해 금천구 일대의 아파트 평당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금천구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신안산선 착공이후 3개월 만에 8.29%가 올랐을 만큼 신안산선에 의한 상승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2019년 금천구 아파트 평당 가격이 1,831만원에서 12월 1,983만원으로 평당 약150만원이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큰 개발호재도 없었고, 교통이 낙후되어 고립된 느낌을 주는 지역이였다면 신안산선을 통해 금천구가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기에 12·16부동산대책으로 9억이상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가 많지만 금천구는 9억미만의 아파트가 많아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아 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시흥사거리역(가칭) 주변아파트
건물형통합역사와 대심도 수직터널형 정거장으로 건설되는 시흥사거리역(가칭)은 기존 4개의 출입구에서 2개의 출입구로 축소되었고, 위치도 애당초 예상지역이었던 시흥사거리에서 약 90m이전한 하나은행과 홈플러스 부근으로 출구가 변경되었습니다. 신안산선 사업주인 포스코건설이 포스코ICT타워가 들어오는 부근으로 역을 변경했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다고 합니다.
출입구와 역위치가 변경되었지만 주변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천구 독산동의 대장주격인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전용면적 59㎡는 2019년 12월 8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개월간 약 8천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84㎡가 7억1천만원에서 8억에 거래되면서 9천만원이 상승했습니다.
신독산역(가칭) 주변아파트
신독산역(가칭) 출입구는 시흥대로 385 하이마트 앞쪽으로 하나, 맞은편 시흥대로 388 버거킹 금천독산 FS점 앞에 하나가 만들어 질 예정입니다. 시흥사거리역 정거장과 마찬가지로 건물통합형 역사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기존 1호선 독산역보다 독산동의 정중앙에 생기는 정거장이여서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독산동에는 신축아파트가 많지 않습니다. 그중 신독산역(가칭)이 들어서는 곳에서 약500m에 있는 'e편한세상독산더타워아파트'가 도보 7분거리에 위치해 있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아파트단지라 볼 수 있습니다. e편한세상독산더타워아파트는 신안산선 착공소식으로 전용면적59㎡A타입이 2019년 10월 4억78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11월 5억7700만원으로 거래되어 꽤 많은 상승이 이뤄졌습니다. 동·호수, 층수에 따라 가격 편차는 있지만 신안산선 착공수혜를 받은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서남부권 핵심전철이 될'신안산선'(노선도,착공시기,운영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