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1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53,561호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월(56,098호)대비 4.5%(2,537호) 전년도 동월(60,122호) 대비 10.9%(6,561호) 각각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미분양 주택은 2019년 6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4,573호)대비 3.1%(144호) 감소한 4,429호로 집계되었고, 85㎡이하는 전월(51,525호) 대비 4.6%(2,393호) 감소한 49,132호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미분양 8,315호 중 경기도가 7,300호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방은 경남지역이 13,060호로 지방전체미분양 물량의 약 29%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물량이 쌓여있습니다. 경남지역의 조선업등 제조기반 산업이 경기침체를 겪고 있어 좀처럼 미분양 해소가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전월대비 미분양 증감률은 광주가 가장높고, 울산, 부산, 대구, 전북, 전남 순으로 이어집니다.
전월대비 증감률이 89.5%로 가장높은 광주광역시는 기타 지방지역에 비해 미분양 물량자체는 가장 적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겠습니다. 지방전체 미분양물량은 전월대비 약5.9%가 감소되었지만 여전히 적체되어있는 미분양물량은 지역부동산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남, 경북, 충남, 강원지역 등은 2019년 들어 미분양 해소 속도가 느린만큼 2020년 쏟아지는 분양물량에 대비하기 버거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