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수서역세권)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

오늘 포스팅 하려는 내용은 "신혼희망타운"에 관련된 내용이에요. 저또한 굉장한 관심을 갖고 사이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전화를 이곳 저곳을 돌려가면서 미래에 내집마련을 위해서 열심히 발로 뛰고 있죠.

저는 서울에서 10년가까이 거주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는 엄두가 않나죠....여러분도 마찬가지일거에요. 몇달전에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8억대를 돌파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요.. 대략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이 8억대라 봐도 될 정도죠.... 일반 직장생활만으로는 서울 아파트는 꿈도 못꾸죠..그래서 정부에서 주택가격안정화와 서민을 위한 내집마련 대책을 내세웠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신혼희망타운이라는 곳인데요. 

작전에 위례신도시에서 첫스타트를 끊었었죠? 청약경쟁이 50:1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치열 했습니다. 

이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희망타운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많으 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아는 지식과 자료를 수집한 것을 토대로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신혼희망타운 공급을 2022년까지 15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라 합니다.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니 집값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일단 신혼희망타운 타입으로는 46 타입과 55 타입이 있구요. 분양형과 임대형으로  2~3인 가구가 살기에 아주 적합한 규모라 보시면 될 것같아요. 저한테도 딱이죠~!  

 

신혼희망타운 46타입

신혼희망타운 55타입

이런 신혼희망타운은 주변시세대비 약 70~80%수준으로 낮은 가격으로 입주 할 수 있기 때문에 신혼부부들과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모두가 노릴 수 밖에 없겠죠. 모두가 입주를 희망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일단 입주자격이 분양형과 임대형으로 나뉘게 되어있습니다.

입주자격

분양형

신혼희망타운 분양형 입주를 위한 기본자격 및 공통자격

2019년 도시근로자 가구수별 월평균소득 기준

기본자격은 신혼부부&예비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이며, 공통자격은 무주택세대일것 (부모와 살고있으면 안됨), 청약가입6개월경과 납인6회이상 소득은 3인 이하 배우자소득 없을시 648만 원, 맞벌이시 702만 원을 기준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자산규모는 2억 9천400만원(2019년 적용기준)을 넘기면 않되구요.(여기서 순자산은 부동산+자동차+금융자산+일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고요. 공공지원사업에서 순자산을 따지는 경우는 처음이라네요..)

임대형

신혼희망타운 임대형 입주를 위한 기본자격 및 공통자격

임대형도 비슷한 조건이지만 소득기준이 더 타이트 합니다. 분양형과 임대형의 기본자격 요건을 보셨다면 이제 1순위 가점을 봐야합니다.

 

입주자 선정방식

입주자 선정 기준으로는 혼인 장려를 위해 혼인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30%를 우선공급하고 남은 70%를 가점제로 선정하게 됩니다. 

 

1단계의 경우 소득과 해당 지역 연속 거주 기간, 청약 납입 횟수 등으로 가점을 매기게 됩니다. 참고로 작년에 신혼희망타운 첫스타트를 끊었던 위례신도시의 경우 만점9점이 커트라인이였습니다. 수서희망타운도 워낙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어 9점 만점이 안된다면 불가능하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만점은 무조건 나와야 한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격조건이 맞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저같은 경우 소득때문에 8점이 나오네요.....소득을 줄일 수도 없고 이거 참...게다가 와이프될 사람 소득도 합산이니......와이프될 사람에게 일하지말고 쉬라고 할까봐요. 

 

2순위 선정 기준은 미성년자 수 때문에 만점이 나오기 힘들것 같아요.. 하지만 1순위에서 떨어진 사람들까지 포함해 2순위에서 같이 경쟁하기 때문에 여기도 경쟁률이 어마어마 해질듯 합니다. 위에서처럼 기준자격과 입주자 선정방식을 보는데요..만약에 당첨이 되셨다면? (행복회로) 대출이나옵니다. 그것도 1.3%이율로 최장 30년까지 대출을 해줍니다.

 

분양가격 및 초저리 대출상품

신혼부부의 실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1%대 초저리 수익공유형(국가와나눠갖음) 모기지와 분할상환형 장기 전세대출을 연계 해줍니다

1.3%대 초저리로 최장30년을 대출해준다니 조건만된다면 무조건 들어가는 것이 좋겠죠. 분양형은 수익공유형이기때문에 차후에 발생하는 시세차익은 국가와 수익배분이 이뤄집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대출 금액과 기간이 작고 자녀가 많을 수록 내가 가져가는 수익이 더많다는것~!! 그리고 전매제한은 10년에 의무거주기간 5년까지 있으니 참고하세요.

 

임대형또한 초저리로 최장 10년간 임차보증금의 80%까지 지원 해준다는 것~!

입주자격과 1순위 조건만 맞춘다면 이제 나도 곧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만같아요~!!!!

신혼희망타운은 희망이될까?

저같은 경우에 수서역세권 희망타운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10년이긴 하지만 경기권에서 살아본적도 없고 서울에서 전월세를 전전긍긍하며 살아와서 이왕이면 서울에서 살기를 원하죠. 그래서 수서역세권 희망타운은 저에게 아주아주 매력있는 주거공간이랍니다.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위치 

하지만 계산기를 두드려 보니 수서역세권 희망타운의 분양예상가는 5억대(주변시세 대비 약 7~80%)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뇌피셜) 여기서 대출70%(최대 4억원한도)를 30년장기 1.3%로 받는다고 한다면 1년이자는 520만원 1년원금은 약1,333만원 하므로 1년에 이자+원금은 1853만원 가량하구요. 이걸 월단위로 나누면 약150만원대가 나오네요. 여기에 전매기간이 10년이니 10년동안은 죽으나 사나 빚갚으면서 지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만점9점자의 소득수준이 월400만원대인 것을 보면 상당히 부담가는 돈이라는 것이죠. 결국 소득이 낮아도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라면 당첨되도 아무걱정없이 살겠죠.

 

또 아이러니한 것이 대출70%까지 해주지만 최대한도는 4억원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수서 희망타운은 분양예상가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여 대출을 받는다 해도 부모님이나 주변 분들에게 돈을 빌려야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당첨이된다면 좋겠지만 1순위 소득기준이 대략4~500만원대 잡는다면 월급의 상당부분을 이자와 원금으로 상환해야하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물론 저의 입장에서 보았을때에요.. 만약에 집안이 좋은신 분들이 자격요건과 1순위조건을 갖춰서 당첨이되신다면 부담없이 살 수 있겠죠? 예전에 서민을 위해 공급했던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이 생각나네요...

수서역세권이 서울동남권의 핵심 입지로 급부상하고 있는만큼 주변시세대비 70~80%수준으로 분양한다해도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여력이 없다면 수서역세권 희망타운도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모순점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강남에 들어서는 임대주택도 공실이 나는건 비싸기때문이겠죠..

 

결국 돈이 있어야 한다니...씁쓸합니다. (수서역세권 희망타운 기준으로 보는 저만의 생각이였습니다.) 모두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2020/05/18 - [부동산 정책] - 신혼희망타운 입주자격완화 및 공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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