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로부터 신혼부부 주거 지원 혜택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땅미남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대다수 청년분들이 높은 주거비로 인해 결혼을 미루고, 결혼 후에는 대출이자에 허덕이며 출산을 포기하는 사례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탈 서울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28일 서울시에서 신혼부부의 집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부터 3년간 3조1천억 원을 투입하여, 매년 2만 5천쌍의 신혼부부들에게 주거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이는 서울에서 한 해 약5만쌍의 신혼부부가 탄생하는데, 이중 절반가량이 '금융지원', '임대주택 입주' 중 하나의 혜택을 볼 수 있어, 예비신혼부부나 신혼부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28일 주거지원 대책에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계획

출처-서울시

금융지원 확대 및 조건완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대상 요건이 완화되었습니다. 기존 부부합산 소득기준이 연 8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 되었으며 최대 2억 원을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시가 대출금리의 이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이차지원 금리를 기존1.2%에서 3%로 완화 시켰습니다.

이자 지원기간도 기존 8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연장시켜 줌에 따라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1자녀 0.2%, 2자녀0.4%, 3자녀 이상0.6%등 자녀수에 따라 추가 우대금리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부부도 동일하게 임차보증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사실혼을 입증하는 기준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추후 조례 개정, 대출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사실혼을 악용한 사례가 분명히 나올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

출처- 서울시

임대주택은 매년 1만4,500호가 공급되는데, 연 평균 2,445호가 추가된 것입니다. 추가되는 임대주택 공급물량은 신혼부부 매입임대 1800호, 재건축 매입 345호, 역세권 청년주택 300호입니다. 따라서, 현행 연간 1만 7천호 공급에서 주택공급 2,445호, 금융지원 5,500호 총8천호가 추가되어 매년 2만 5천호를 공급하게 됩니다. 여기에 신규물량의 경우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지하철 주요노선 위주 역세권과 교통이 편리한 곳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녀출생 시 임대주택 평형 확대

매입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가 자녀의 출생으로 더 넓은 평형으로 이주를 원할 경우 추가비용이 거의 없이 주택 평형 이동을 지원하게 됩니다. 전용면적 10㎡이내 상향 이전(최대 전용85㎡이하) 가능하며, 추가 출산에 따라 주거이동 재신청도 가능합니다. 평형이동에 추가 임대료 지원은 최초 주거이전한 주택에 한하여10㎡상향시 임대료 10만 원 이내, 보증금 1천만 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주거정보 접근성 강화

홈페이지에서 자가진단만 하면 부부 맞춤형 주거지원 유형을 찾고 온라인 상담, 지원신청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 25개구 자치구 주거복지센터에는 2020년부터 신혼부부 주거지원 코디네이터가 배치됩니다. 

 

서울에 거주하시는 예비신혼부부 및 신혼부부님들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주거정책들을 잘 열람하셔서 본인이 해당사항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가뜩이나 서울살이 팍팍한데 이런 지원정책을 놓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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