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면제를 받아 추진중인 합덕역~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발표되었습니다. 합덕역에서 석문면 통정리 일대 까지 이어지는 이 사업은 철도가 들어설 곳에 위치한 산업단지들간의 교통연계성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은 2019년 1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포함된 사업내용입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용에서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들로 하여금 예비타당성 면제를 해줌으로써 사업속도를 높이고 지역균형발전을 모색한다는 것입니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도 예비타당성 면제를 받아 전략환경영향평가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업내용
▶사업명: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시행자: 국토교통부장관(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위치: 서해선 합덕역~석문국가산업단지 신설역
-시점: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도리
-종점: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일원
▶계획기간: 2019년~2025년(설계3년, 공사 4년)
▶추정사업비: 9,538억원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노선도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대안노선1,2,3은 환경 항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환경기준 부합성 및 환경친화적 토지이용 측면에서 대안1이 적정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대안 노선도1과 2,3을 비교하자면 정거장의 위치와 선로의 위치가 약간 다름니다. 결과적으로 대안1노선이 환경영향평가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대안1노선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영계획
합덕역에서 석문국가산업단지까지 총 31.2km구간에 대해 EL8500 화물 열차를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거장 운영계획은 수송수요 예측 결과 합덕 및 거산 정거장의 경우 화물수요 미비로 정거장 운영에서 제외하고, 주변 산업단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당진송산 정거장은 철강취급 정거장(일반화물)으로, 석문산업단지 정거장은 컨테이너 취급 정거장으로 분리 운영할 예정입니다.
석문국가사업단지 인입철도 노선은 서해안복선전철(서해선)의 지선노선입니다. 충남 서북부 산단(석문, 당진1철강 등)에 인입 철도를 건설하여, 서해선과 연계를 통해 광양항 등 전국으로 화물운송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을 통해 송산산업단지, 석문산업단지와 연계한 철도물류 일관 수송체계를 확보하고 물류비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환경친화적인 철도화물 운송효율 향상을 통해 환경비용 및 도로교통체증 등 사회적 비용또한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땅값에 영향을 미칠까?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은 화물 전용 인입선으로 아산국가산업단지(부곡지구, 고대지구), 당진송산일반산업단지(현재제철 등), 석문산업단지와 연계한 철도물류 수송체계 확보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이 핵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인구수송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정거장에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 아닌 것이죠. 지가상승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합덕역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서해선과 연계하는 합덕역은 인구수송 및 물류수송의 목적도 있으므로 합덕역 역세권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미 합덕역은 소문부터 공사가 진행되기까지 지가상승이 상당히 이뤄진 곳입니다.
합덕역 역세권 개발사항에 대해 궁금하여 지자체 담당부서에 문의를 해보았지만 역시나 돌아온 답변은 애매모호한 내용이였습니다. 지자체 공무원이 개발된다 안된다는 놓고 확정을 해버리면 투기조장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합덕역 주변 토지 시세는 평당 가격이 들쑥날쑥 합니다.
기준 합덕역 500m내에서 지목상 답 기준으로 토지 평당100만원~200만원의 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마을 대지가 2019년 평당 145만원에 거래되었는데 이가격 보다 높거나 준하는 가격으로 농지가 거래된 곳도 상당히 보입니다. 대부분 지분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실수요가 아닌 순수 투자목적이 강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역세권개발이 언제 진행될지는 며느리도 모릅니다. 된다고 하더라도 수용방식일지 환지 개발방식일지 모르기 때문에 좀더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