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선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사태의 확산속도에 따라 최고 등급인 '팬데믹'을 선언하였습니다. 팬데믹 선언에 따라 공포심리가 형성되어 경제에 않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팬데믹이란 무엇이고, 팬데믹 선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팬데믹영향

팬데믹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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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pandemic)이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염병을 위험도에 따라 1~6단계로 나눈 경보단계를 뜻합니다. 6단계중 최고 등급을 팬데믹이라 일컫는 용어입니다. 팬데믹은 그리스어로 pan(모두), demic(사람)을 의미해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인류를 큰 위협이라 판단될 경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세계 각국의 협조를 구하는 과정에서 경제손실이 생길 수 도 있다는 관점입니다.

<전염병 경보 단계>

1단계: 동물에 한정된 전염

2단계: 동물 간 전염을 넘어 소수의 사람에게 전파된 상태

3단계: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이 증가된 상태

4단계: 사람들 사이에 전염속도가 빨라 세계적 유행병 조짐이 보이는 초기 상태

5단계: 전염병이 널리 퍼져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

6단계: 판데믹이라 불리며 5단계를 넘어 다른 대륙의 국가에까지 추가 전염이 발생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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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설립된 이례로 팬데믹을 선언한 질병으로는 1968년 발병하여 100만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홍콩독감', 2009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전세계사망자수 1만8500명을 기록한 '신종플루', 이번에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있겠습니다.

WHO는 팬데믹 용어의 사용은 "단지 더 공격적이고 집중적인 행동을 위한 계기일 뿐 세계가 질병과 맞서 싸우도록 충격요법을 주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팬데믹이 선언되었다고 코로나19가 좀더 확산되는 것은 아니지만 팬데믹 선언으로 공포심리가 조장될 수 있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보여집니다. 

 

팬데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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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팬데믹 선언과 함께 뉴욕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하자 국내 증시까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코스닥 시장은 시작과 동시에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급락할 경우 주식매매를 정지시키는 제도) 가 발동됐습니다.

팬데믹영향증시팬데믹

오늘 오전 10시 43분쯤에는 코스피 시장에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폭락하였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미국에서 9.11테러가 생긴 이후로 18년6개월 만입니다. WHO의 팬데믹 선언과 코로나19의 경제적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가 러시아의 반대로 틀어져 국제 유가가 20%의 하락 폭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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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경제전망

기관별 세계경제 전망을 보면 과거 미국발 금융위기의 구조와 달리 이번 코로나19사태는 돌발적인 질병 사태에 따른 충격이기 때문에 확산속도나 치사율에 따라 소비와 공급에 미치는 충격이 제각각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팬데믹 선언을 통해서만 보아도 코로나19사태 심각성이 세계 경제의 수요공급망을 위축시킨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입니다. 미국 싱크탱그인 브루킹스 연구소는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팬데믹 상황별로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2조3300억달러, 최대 9조170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세계 GDP가 88조달러로 추정되는데 만큼 약 10%가량의 GDP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인데요. 만약 코로나19의 확산속도를 신속히 잡지 못한다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경제적 충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10년 경제 위기설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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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확산으로 3월 이후 수출감소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출처-산업부자료

팬데믹 공포로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하며 경제쇼크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과 내수가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 지역은 총 123개로 늘어 났으며 입국제한조치로 인해 비즈니스 목적으로 들어오려는 사람들까지 막아버려 기업들의 수출이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국내 생산 차질에 이은 수출협상 창구 차단, 여기에 주요 수출국의 내수 침체라는 3중고는 국내 내수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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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선언 자체만으로 과거 IMF 수준의 경제 위기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점은 거시경제는 물론이고 국내 부동산 주택시장의 침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19번의 부동산 고강도 규제정책과, 1600조가 넘는 가계부채, 유가하락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토지보상금과 코로나19사태의 확산속도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발 코로나19사태가 잡혔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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