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로 부동산 주택시장까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2020년 주택시장은 그야말로 불안정한 시장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주택시장은 호황일 것인가? 불황일 것인가?에 대해 자료를 토대로 알아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주택시장에 영향이 있을까?
메르스당시 비교
2015년 메르스 사태당시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를 보면 메르스 유행기간동안 전국의 아파트실거래가지수는 오히려 상승폭을 이루고 있습니다. 메르스당시 대외활동 및 해외여행 기피로 서비스소비와 거주자 국외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서비스소비를 중심으로 소비가 둔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메르스사태처럼 코로나19사태도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내수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사태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다른 점이 있다면 2015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규제완화정책으로 인해 시중에 유동자금이 풍부해 부동산투자로 이어진 반면에 2020년은 각종 규제로 인해 투자심리는 비규제지역을 제외하고 위축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사태의 심각성이 메르스당시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만큼 소비심리위축은 내수경기를 악화시켜 현금흐름을 막는 악재라 볼 수 있겠습니다. 주택시장이 활발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유동자금과 심리가 뒷받침해줘야하지만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조짐이 보이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보입니다.
국내 주택시장 현황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발표이후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강화, 종부세 인상 및 양도세 제도 보완,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확대 등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큰 폭으로 둔화되었지만 경기, 인천지역은 풍선효과 및 지역개발소식으로 인해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주택전세가격은 청약대기 등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했었는데요.
이런 풍선효과를 막고 시장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발표한 2.20부동산대책을 통해 경기 및 인천 지역들의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이 소폭하락하게되었습니다. 특히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수원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지만 여전히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전망
회복세를 나타내던 소비심리는 2월들어서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소비활동이 코로나19확산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2월 수출은 일평균 수출액이 전월대비 감소하는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출을 업으로 삼고 있는 기업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2월 종합주가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였으나, 코로나19사태가 확산되면서 하락하게 되었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하방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원화가치 및 금리가 모두 하락하고 불확실성 지수가 상승하였습니다. 이렇듯 코로나19사태는 2020년 부동산 주택시장 뿐만 아니라 경제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주택시장전망은 호황일까? 불황일까?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면 몇가지 생각해봐야할게 있습니다.
1. 이번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앞으로 완화정책일 것인가? 꾸준한 규제정책일 것인가?
2. 코로나19사태가 앞으로 빠르게 진정되고 내수경기는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3. 이에 따른 투자심리는 위축인가 회복인가?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지만, 지금 당장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리스크가 많은 시기인 만큼 섣부른 투자를 삼가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과거 IMF, 금융위기 이후 시절을 떠올려 보며 부동산의 타이밍을 잡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