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용산에서 고속전철을 이용해 속초까지 갈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바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동서고속화철도 노선도 및 역세권 개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1987년 시작된 국가 숙원사업으로 30년이 넘는 기간 끝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1월 23일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결과, 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역 5개 역사와 춘천구간 지하화 6.5km를 포함한 2조 2,840억이 사업비로 협의완료 되었기 떄문입니다.
동서고속철화도 노선도
▶사업구간: 춘천역(경춘선)~화천(신설)~양구(신설)~인제(신설)~백담(신설)~속초(신설) 구간 93.74km(단선전철)
▶사업기간: 2016년~2026년(예정)
동서고속화철도는 기존에 운영중인 경춘선과 연계하여 설계속도 시속 250km급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용산역에서 속초역까지 1시간 10분대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추진상황
국토부는 2016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한 이래로 3년동안 다듬어 온 기본계획을 2020년 2월에 확정고시할 계획입니다. 2월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나면 설계단계로 접어들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합발주하고, 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턴키방식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과 시기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20년~2021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착공시기는 2022년 개통시기는 2026년입니다.
정거장위치 및 개발
춘천역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시점은 경춘선 복선전철화 건설사업 시 장래 춘천~속초 고속철도사업을 감안하여 계획된 춘천 정거장을 활용하되 종점부의 반복선이 춘천~속초 노선의 사업시점이 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특성화 전략에 따라 춘천역을 활용하는 춘천역사는 1773억원을 들여 복합환승역사를 건설하고 인근 중소형 컨벤션센터를 짓는 방안이 계획되어 있습니다.(최종안은 수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천역
화천정거장은 화천군청에서 약12km 떨어진 46번국도와 461번 지방도 사이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1168번지 일대로 예상됩니다. 신설될 화천역에는 '창농스타트빌리지'로 수립하고 커피박물관과 귀농귀촌아케데미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간척리 일원에 100만평 규모 주거단지 3000세대, 문화,체육 공간 시설 등을 짓겠다는 민선 7기 군수 공약사항이 있습니다.
양구역
양구 정거장은 시가지와 근접한 시가지 북측의 양구 종합운동장 인근에 계획하였으며 정거장 성토고가 높고 양구서천을 횡단하는 현황을 고려하여 정거장이 수립되었습니다.
종합운동장의 보조경기장을 저촉하던 기술조사의 북측으로 이동하여 시설물 저촉을 배제하였으며, 국도 31호선과 지방도 403호선이 정거장을 횡단하고 있어 도로교통연계성이 용이해보입니다. 양구역에는 체험형, 체류형 도시로 조성, 스포츠테마파크, 인문학마을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인제역
인제역은 인제군 북면 원통리 570-1번지 일대로 신설될 예정입니다. 인제역은 인제군청과 7.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원통버스터미널과 근접해 대중교통 연계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일제역 일대에 화첩여행을 주제로 한 오픈 스튜디오, 트리카페, 복합 환승센터, 노르웨이 마을 조성 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백담역
백담역은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위치해 있으며, 설악산 국립국립공원 보호를 위해 개발을 최소화하면서 목재관광 지구, 사찰문화체험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속초역
속초시 노학동 1238-1번지 일대로 예정되어 있는 속초역은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미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속초에 철도와 항만, 공항을 잇는 국제복합환승센터와 수산식품 클러스터가 구축될 예정이며, 리조트형 컨벤션시설, 수도권 및 강원북부권으로 통근이 가능한 주거단지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