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인해 전세계가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데요. 오늘은 우한폐렴의 원인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습니다.
우한폐렴원인
이른바 '좀비바이러스'라 불리며 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자가 중국은 물론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27일기준 국내에서 네번째 감염확진자가 발견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하는 우한폐렴은 사스(SARS)와 메르스(MERS)로 잘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Corona Virus)가 원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중 동물을 감염시키는 종류가 많은데 인간에게는 6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이 6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 가운데 우한폐렴이 창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B군에 속합니다. 베타 코로나바이러스 B군은 동물과 사람을 동시에 감염시킬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 바이러스' 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불안정한 RNA바이러스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전자 재조합으로 돌연변이가 쉽게 발생하며, 사스와 메르스, 그리고 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 발병할 수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은 기침과, 콧물, 가래, 인후통, 호흡곤란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대표적이며 발열과 근육통을 동반합니다. 잠복기는 최소1일~최대14일정도로 추정되며 증상이 있는 잠복기간동안 전염력이 강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예방방법으로는 외출시 마스크, 손씻기는 필수이니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해야합니다.
이런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최초 발원지가 어디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2002년 대규모 사상자를 만들었던 사스(SARS)의 숙주는 박쥐에서 시작되어 사향고양이를 거쳐 인간에게 전염되었고, 2015년 메르스(MERS)역시 박쥐에서 시작돼 낙타를 거쳐 인간에게 전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창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또한 박쥐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우한 폐렴의 진원지로 지목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식용으로 팔리는 야생동물 폼목들을 보면 약100여종의 살아있는 동물과 가금류를 구할 수 있는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이 우한폐렴의 진원지로 지목되며, 야생동물을 먹는 중국인들의 잘못된 음식문화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남궁 조교수에 따르면 바이러스원인은 우한시의 박쥐로 보고 있으며, 박쥐를 삶거나 구웠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다만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박쥐를 구입해서 살아있는채로 무엇인가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때 인류에게 처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옮겨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궁 조교수는 "야생 동물과 무분별하게 접촉하면 인류에게 해가 될 수 있다"며 이런 행위들을 금지해야된다고 합니다. 중국은 몸에 좋다는 음식은 물불 가리지 않고 먹는 습관과 전통적인 관습이 있어서 그런지 야생동물을 쉽게 접하는 나라중에 한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특징
마샤오웨이 국가위생보건위원회 주임이 한말에 따르면 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사스와 비교해 발병 초기에는 발열 증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정상일 경우도 있고 그러면서도 전염성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합니다. 최단 잠복기는 하루, 가장길게는 14일인데 잠복기 때에도 전염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감염 연령대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출생9개월 유아가, 광시성에서는 2살 어린이가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1월 31일 기준 확진자가 9,812명까지 늘어났으며, 사망자또한 213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11명이 나오면서 빠른 대처가 필요해보입니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한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주 세계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한폐렴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6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3달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증시와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갈아타는 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한폐렴 확대가 앞으로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 투자자들의 근심은 커져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우한폐렴의 전염성이나 치사율이 과거 사스(SARS)에 비해 높지 않고 질병 이슈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기업 실적이나 세계 교역량 등 경제의 근본적인 요인들보다는 작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한폐렴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증시가 잠깐 불안정 해질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시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인구이동의 제한이 있어 중국 관련 소비주(면세점, 화장품, 의류등)의 투자 심리 위축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2.4%로 제시하고 있지만 갑작스런 우한폐렴 돌발 변수로 인해 경기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의 한국 방문이 급감하면서 여행, 관광, 유통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내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국내 소비와 여가 활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내수경기가 부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