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파트 단지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헬리오시티(HELIO CITY)'입니다. 무려 9510세대로 약3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초대형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라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웬만한 지방 중·소 도시인구와 맞먹는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9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부천대장 신도시가 2만호 예정되어 있는 것을 비교해보면 헬리오시티는 신도시가 아님에도 신도시급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워낙 대규모 재건축 단지다보니 중간에 잡음도 많았었고, 엄청난 전세물량이 풀리면서 역전세로인해 가격이 떨어지는 등 말이 많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송파구를 대표하는 헬리오시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헬리오시티 탄생배경
가락시영 아파트의 노후화로 2000년대 초반부터 재건축&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재건축 조합 등의 문제로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잠실주공아파트와 잠실시영 아파트와 달리 재건축 진행이 늦게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시2030도시기본계획' 따른 대단위 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계획적 정비 유도 방침에 따라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게 된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81년 준공된 가락시영1·2차 아파트 약6,600여세대가 거주하던 33년된 아파트에 약3,000가구에 가까운 세대를 더해 9,510세대가 거주 할 수 있는 초대형 아파트단지가 2018년 12월 완공된 것입니다.
대규모 도시정비 사업이었던 만큼 대한민국 건설업계 상위 클라스인 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 삼성물산(래미안), 현대건설(힐스테이트)이공동으로 시공하게 됩니다.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건설업계까지 타격이 가해지면서 단독으로 수행하기보다는 위험성을 서로 분산하고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협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헬리오시티는 어떤곳?
현재 헬리오시티는 84개동, 면적 61㎡~194㎡, 최고 35층, 사업면적 405,784㎡ (약12만평), 힐스테이트 2,780세대, 래미안4,026세대, 아이파크2,704세대으로 총 9,510세대(임대주택 1,401세대 포함)로 이루어져있는 대초형 아파트 단지입니다.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의 주거지역의 아파트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법이 바뀌지 않는 이상 그상의 아파트는 지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은마아파트조합원이 제안하는 50층은 서울기본계획에 어긋난다면서 허가를 안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교통 및 편의시설
현재 단지 동쪽으로는 서울8호선 송파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단지가 워낙 크다보니 서쪽 끝에서부터 송파역까지 약 1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단지별로 역세권 개념에 따른 시세가 다를 수 있습니다. 서울8호선을 이용하면 3호선, 2호선, 9호선, 분당선을 환승할 수 있어 강남까지 접근성 또한 좋습니다.
단지 서쪽에는 탄천이 자리잡고 있으며, 탄천교차로 부근에 위례신사선이 2022년 착공 예정되어있습니다. 예정은 2022년이기 때문에 늘어날 수도 있으며 준공까지는 약 2027년 예상해봅니다. 아직 머나먼 얘기 같지만 주민에게는 꼭 필요한 전철 노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파트단지 인근에 있는 가든파이브, 석촌호수, 롯데타워, 롯데월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내 시시설로 입주민을 위한 도서관, 수영장, 헬스장, 5개의 실버클럽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뿐아니라 단지내 7개의 어린이집과 초중등 통합운영학교인 해누리 초등학교, 해누리중학교가 있으며 단지앞 가락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송파대로를 끼고 맞은 편에는 중대초, 일신여중, 잠실여고, 일신여상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헬리오시티 매매&전세 시세
2019년 4월만 하더라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하락으로 인해 약400가구가 잔금납부가 힘들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형 단지다보니 전세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발생하는 역전세난이라 볼 수 있습니다.
KB리브온 조사결과에 따른 헬리오시티 전체 단지 하위, 일반, 상위 평균치 입니다. 전체 단지를 놓고 매매, 전세값 평균치를 측정한 것으로 단지 동·호수에 따른 가격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공급면적 62평형은 전세 3억대 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반등했으며 매매값도 상당히 많이 오른 편입니다. 공급면적 62평형이 현재 네이버 매물기준 10억5천~13억원까지 이루고 있으니 말입니다. 평당5천만원대에서 많게는 7천만원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평수 12평짜리가 이정도라니 정말 후덜덜 합니다.
일반분양하던 당시 분양가 리스트입니다. 현재 시세를 감안하면 평균적으로 2배넘게 올랐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조합원분들은 더 많은 시세차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헬리오시티의 전세물량을 소화해내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주변에 둔촌주공재건축이 이보다 더큰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인 만큼 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부분은 좀더 지켜봐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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