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땅미남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현대카드쿠킹라이브러리'라는 곳에서 친구녀석과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카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1층 Deli(캐주얼 다이닝), 2층 Ingredients House, 3·4층 Cooking Clas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층 별로 다양한 음식과 레시피, 향신료, 음식관련책, 요리체험 등을 접할 수 있어 재미와 미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거 같습니다.
저는 친구과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1층 Deli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오픈 키친 캐주얼 다이닝으로 신선한 제철 재료와 유기농 달걀, 매일 아침 도정한 쌀로 갓 지은 솥밥 등 좋은 식재료와 기본에 충실한 조리 방법으로 음식을 만든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명 셰프의 '줄리안스 샌드위치'를 만날 수도 있다고 하네요.
2층에 보이는 10,000여권에 이르는 쿠킹책 컬렉션은 검증을 거친 창의적인 레시피와 사진, 역사, 문화, 예술 등 폭 넓은 시각으로 요리를 해석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책이 정말 많아서 조용히 커피한잔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였습니다.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수제맥주 브루어리 에서 선보이는 드래프트 들입니다. 6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직접 따라서 마실 수도 있습니다.
Deli메뉴들 입니다. 친구와 저는 교자, 알리오올리오, 줄리안스 샌드위치(양고기) 를 주문 했습니다.
교자가 나왔습니다. 제주산 흑돼지와 대파, 양배추등을 곁들어 손으로 직접 빚은 만두라고 합니다.
돼지 기름이 터지면서 느끼는 담백함과 야채들과의 조화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느끼함이 없어서 물리지 않는 맛이였습니다. 기존에 먹었던 교자들과는 맛이 다름느낌이였네요. 뭔가 신선한 느낌도 들었는데 좋은 식자재를 쓰기 때문인 듯 합니다. 현대카드에서 운영하는데 대충은 안만들겠죠.
엔초비를 베이스로 만든어낸 알리오 올리오입니다. 엔초비는 청어류 생선으로 이탈리아에서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다고합니다.
기존에 먹었던 알리오 올리오들과는 다른 맛이였습니다. 원래 알리오올리오에는 엔초비가 안들어가지만 이곳 알리오 올리오는 간도 적당하고 느끼하지 않은 것이 제입맛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플랫피타'라는 레바논식 샌드위치입니다. 양 어깨 살을 오랜 시간 오븐에서 조리한 후, 중동의 고추장이라고 하는 하리사와 같이 먹는 샌드위치입니다. 중동 음식은 케밥만 먹을 줄 알았지 레바논 샌드위치는 처음먹어 봅니다.
하리사라는 중동의 고추장과 으깬 양어깨살이 제법 잘어울려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 특유의 맛이 있는데 민감하신분이라면 못 먹을 것 같네요.
'현대쿠킹라이브러리' 는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회원 본인 및 동반 2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회원 본인 동반 없이 비회원은 입장 불가하니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운영시간: 평일 12:00-21:00 주말 12: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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