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맛집추천] 달비촌대구막창을 다녀오다.


사당역맛집달비촌대구막창섬네일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 입니다. 벌써 한주가 훌쩍지나가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직장인들은 주말이 기대되겠지만 저는 주말이나 평일이나 늘 일만하고 살아서 늘 똑같은 마음입니다. 

기존에 네이버블로그를 잠깐 운영했을 때 생긴 습관이 있다면 음식점이나 여행을 갔을때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기록물을 남기는 것이였습니다. 덩치산만한 남자가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찍는 것이 참으로 부담되어 여친님에게 부탁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름 열심히 했던 것 같지만 어떤 노하우 없이 하다보니 블로그가 커지는 느낌도 안들고 별다른 성과없이 그냥 방치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티스토리를 접하게 되었고 목표의식을 갖고 열심히 배우다보니 요즘에는 글쓰는게 재밌어 졌습니다. 글쓰는 재능이 부족하지만 글씨하나 틀리지 않기 위해 하나하나 검사하고 자꾸 '다' '나' '까' 로 문장을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잘못된 정보인지 모르겠지만 '다' '나' '까' 로 문장을 끝내야 노출이 잘 된다는 것을 보고나서 더욱 신경쓰이는 것 같습니다. 글쓰는 방식에 정해진 건 없겠지만 양보다는 질이 우선이라는 생각은 공통된 사항인 듯 합니다. 



오늘은 제가 일하고 있는 사당역 인근 막창집이 유명한 달비촌대구막창집을 다녀왔습니다. 



사당역맛집달비촌대구막창간판



사당에서 일한지 대략 5년차가 되어가는데 이곳 막창집은 제가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네이버블로그를 할 당시에 맛집관련 포스팅을 올려 놨더니 어떤분들은 "맛도없는데 돈 받고 올려준거냐" "여기비추천이다" 라는 비꼬는 댓글이 심심찮았습니다. 서로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공감할 수 없겠지만 리뷰포스팅은 최대한 솔직하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래서 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왜 맛없는지 얘기하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모든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 또한 그런 책임감을 갖고 글하나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사당역맛집달비촌대구막창메뉴


달비촌대구막창 집의 메뉴판입니다. 대표메뉴는 막창이며 곱창이나 대창은 없습니다. 이곳 사장님은 대구에서 막창공장을 운영하며 유통업을 하셨던 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막창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시고 절대로 대창은 먹어서는 않되고 팔아서도 않되는 부위라는 말을 꾸준히 해주십니다. 대창은 대부분 기름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어 기름맛으로 먹기 때문에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고 건강에도 않 좋다고 말하십니다.

대구에서 막창이 유명하게 된 계기는 가난하던 시절 도살장 인근 식당가에서 노동자를 위해 고단백질에 값싼 막창이 자연스럽게 구워먹는 용도로 인기가 생겼다고 합니다. 원래는 버리는 부위인데 구워 먹다보니 맛있었던 겁니다.

사장님의 T.M.I 덕분에 먹으면서 많은 것을 알아가는 시간인 듯 합니다.  


사당역맛집달비촌대구막창굽기


오늘은 돼지한방막창을 주문했습니다. 겉으로 별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한약재료와 같이 숙성시켰기 때문에 누린내가 없다고 합니다.

사당역맛집달비촌대구막창노릇노릇


막창은 굽는데 꽤나 오래 걸립니다. 저처럼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많이 시켜서 한꺼번에 구워야합니다.

사당역맛집달비촌대구막창굽는모습


여기 사장님은 직원없이 혼자서 운영을 하십니다. 가끔 한가하면 이렇게 직접 구워주시면서 여러가지 정보들을 들려주십니다. ㅎㅎ

사당역맛집달비촌대구막창바싹구워


직접구워주신 막창입니다. 제 입맛에 맞게 노릇노릇 하게 바싹 구워주셨습니다. 저는 돼지고기나 막창은 이렇게 노릇노릇 구워서 먹습니다.   

사당역맛집달비촌대구막창근접샷



사당역맛집달비촌대구막창소스


여기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와 같이 먹으면 정말 기가 막히고 코도 막힙니다. 한방막창은 한약으로 숙성시켜서 그런지 누린내가 전혀 안납니다. 그냥 막창과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저는 한방 막창이 좀 담백하고 고소한 것 같습니다.   

다른곳에서 막창을 많이 먹어봤지만 이곳 만큼 맛있는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저 개인의 취향이니 비꼬는 댓글은 말아주세요. ㅎㅎ

사당역맛집달비촌대구막창비빔국수


마지막으로 비빔국수가 나왔습니다. 비빔국수는 원래 파시던 건데 혼자서 일하다보니 메뉴에서 없앴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가해서 비빔국수를 그냥 만들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비빔국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어렸을적 어머니가 야식으로 만들어 주시던 비빔국수 맛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음식으로 추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좋은 일인 것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금요일이 지나갑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주소: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1039-15

영업시간: 15: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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