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R&D사이언스파크'로 보는 수원시장의 땅투기의혹

안녕하세요. 땅미남입니다. 

오늘은 '수원R&D사이언스파크' 개발호재로 인해 큰 재산을 형성하게된 손님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인소개로 알게된 이손님은 헬스장을 운영하시던 40대정도의 아주 건장한 남성분이셨습니다. 이분은 부모님에게 상속받은 땅이 있는데 향후미래가치, 매도여부에 대해 궁금한점이 많아 저에게 문의를 주셨습니다. 

수원사이언스파크

이분이 상속받은 토지는 수원시 입북동에 위치해 있는 농지로 그 당시 아로니아 재배를 하고 있는 토지였습니다. 얘기를 들었을때 입북동에 개발호재가 있나 싶어 한참을 조사해 보았는데요. 알고보니 수원시 입북동 일대에 '수원R&D사이언스파크' 사업이 계획 되어있다는 자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이언스파크예정부지

 

문의 주셨던 입북동 토지의 위치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수원R&D사이언스파크'가 예정되어 있는 부지와의 거리가 불과 160m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수원사이언스파크가 예정대로 개발사업이 진행된다면 저 농지를 보유하신 손님은 졸부가 될지도 모릅니다.  

 

입북동땅

 

손님이 보유한 농지는 총 900평에 공시지가는 평당 76만원으로 현재 그린벨트에 맹지, 농지법까지 적용되있는 그 야말로 농사만 지을 수 있는 토지라보시면 됩니다.

근데 공시지가가 굉장히 높아보이죠? 900평의 총 공시지가는 6억8천만원정도 됩니다. 공시지가는 시세가 아니므로 실제 시세는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맹지, 그린벨트, 농지법까지 적용받는 농지가 왜이리 공시지가가 높은지 의문이실 겁니다. 

입북동땅공시지가

 

1999년 부터 2019년까지이 공시지가를 조회해보니 20년간 약9배가 상승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세 시세는 더 많이 올랐을 것입니다. 지가상승이 이렇게 오르게된 이유로 첫째 물가상승, 둘째 주변개발및 도심화를 들수 있습니다. 토지는 쓸모없는 땅일지라도 물가상승에 따른 지가상승이 이뤄지게 되어 있습니다. 친척분중에 한분이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아무것도 없는 그 야말로 깡시골에 농사를 짓고 계시지만 20년전에 비해 땅값은 7배가 넘게 올라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곳에 어떤 개발호재가 작용된다면 개발압력을 받아 당장개발이 이뤄지지 않아도 가격은 기대심리에 의해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이 손님이 보유한 토지도 마찬가지로 '수원R&D사이언스파크' 개발소식 덕분에 기대심리로 인해 호가가 굉장히 높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개발진행사항에 따라 거품이 될 수도있고, 초대박이 될 수도 있는 것이 토지입니다. 

'수원R&D사이언스파크'란? 

  

사이언스파크계획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된사이언스파크 출처-수원시

 

 사업비만 2천3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국토부로부터 개발제한지역(그린벨트) 해제물량을 배정받은뒤, 2014년 1월에는 입북동 일대 시가화예정용지 35만1천㎡가 반영된 '2030수원도시기본계획'이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그러다 지난 5년간 각종 민원과 수원시장(염태영)과 관련된 비리 의혹으로 인해 잠정중단 됐던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입북동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출처-수원시

 

권선구 소재 입북동,구운동 일대에는 에너지기술(E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등 연구집약시설을 조성하는 사이언스 파크조성사업입니다. 이부지의 87%가 성균관대가 보유한 식물원 부지이기 때문에 사업 재추진에는 성균관대학교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애초에 이 개발계획은 성균관대가 진행하려던 계획이였기때문에 긍정적인 입장일 것으로 보이며, 2022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염태영시장 투기논란

염태영시장
출처-수원일보

 

사이언스파크가 잠정중단된 이유로 염태영시장의 땅투기 의혹이 있었습니다. 염시장이 개발계획을 발표한 사업부지 인근 파란색위치의 토지 약700평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근에 염씨일가 종중땅16,000평 가량이 있어 논란이 더욱 심했졌었지만 검찰수사단계에서 재차 '불기소'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염시장의 토지는 입북초교사거리에 도로와 맞붙어 있어 이 일대에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습니다. 향후 사이언스파크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에와 준공되는 시기를 생각한다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까지 기대할수 도 있을 것이고, 염씨일가는 수백~수천억원의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하니 논란거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듯 합니다. 

 

 

제가 상담해드렸던 손님도 염XX이라는 분이셨는데 알고보니 염시장과 8촌관계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분은 정보를 먼저 습득하여 토지를 매입한게 아닌 상속받은 토지이기 때문에 지탄받을 수는 없습니다. 아주오랫동안 선친이 보유한 농지였기에 물려받는 것이 당연하고 투기라 볼수도 없습니다.

이런 케이스를 접하다보면 내 조상은 어디 숨겨놓은 땅없나 찾아보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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