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청량리역을 강북의 활성화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북권의 교통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청량리역 일대의 개발 구상도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번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을 통해 GTX-B,C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을 삼성역(GTX-A,C), 서울역(GTX-A,B)과 함께 GTX 환승 Triangle로 조성하여 GTX중심의 새로운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청량리역은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 등 국철 위주의 간선기능을 하는 6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량리역은 이용자수가 하루 약10만명, 버스는 4만명 등 약14만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이 복잡하고 불편하여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향후 GTX-B, GTX-C와 함께 도시철도 면목선 및 강북횡단선 등 4개 신규 노선이 계획되어 청량리역은 총 10개의 교통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서울 동북권 교통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구상안
GTX-B,C 강북횡단선, 면목선, 버스 환승정류장 등 교통시설을 지하공간에 밀집 배치하여 신규 철도노선과 기존 교통수단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하는 환승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사례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을 자랑하는 잠실광역환승센터를 모티브로 버스환승체계를 도입하고 프랑스라데팡스, 샌프란시스코, 세일즈포즈 트랜짓센터 처럼 세계적인 교통 환승체계를 구상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GTX 추진일정에 맞춰 환승센터를 구축함으로써 GTX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에 환승센터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청량리역 중심 생활권
동북권은 서울의 5대 권역생활권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면적이 가장 넓은 권역이며, 서울에서 가장 많은 대학이 입지해 있습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청량리, 왕십리 광역중심은 광역 및 지역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상업, 문화기능을 통해 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청량리 지역발전구상도
청량리역 일대 정비사업추진을 통한 상업, 업무기능을 확대하고 신설동역 일원은 도심의 산업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환승역세권을 감안하여 청량리 일대에 1~2인 가구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청년주택)등 주택공급을 유도하고, 홍릉연구단지는 KIST, 고려대, 경희대 병원을 연계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및 회기로 일대는 산업연구원 내 공연장 건립과 연계한 R&D스트리트를 조성하고 국내외 우수 바이오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경동시장 일원은 청량리 광역중심의 역할 수행을 위한 접근성 개선 및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려대역 일원 주거지에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농, 답십리 지역발전구상도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사업 추진으로 인한 배후인구 증가, 면목선 경전철 신설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한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전농동 로터리일원은 근린생활서비스의 중심지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재정비촉진사업 추진을 통해 1~2인가구,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고 시립대 주변지역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 및 대중교통체계와 생활서비스시설등을 확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