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일정으로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에서 KTX이음 개통식에 참석해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을 시승하고 "파리기후협약 이행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 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2025년 까지 70조 이상을 투자하여 고속철도, 간선 철도망과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 라고 말했는데요. 여기에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 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히면서 엄청난 이슈였었죠. 그렇다면 KTX이음은 어떤 고속열차이기에 정부에 이렇게 큰 관심을 갖는 것일까요?
KTX이음 특징
KTX이음은 정부의 그린뉴딜에 적합한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시장은 점점 저탄소 친환경 관련 사업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KTX이음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승용차 대비 15%, 디젤기관차에 비해서는 70%, 전력소비량도 기존KTX대비 79%수준으로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라 볼 수 있겠습니다.
KTX이음은 동력분산식 철도차량으로 기존 동력집중식 고속 열차에 비해 수송능력이 뛰어나고 가/감속 성능이 우수한 것이 특징입니다.역간 거리가 짧고 곡선 선로가 많은 철도 환경에 최적화된 KTX이음은 우리나라의 준고속철도 노선에 투입되어 광열철도의 시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음의 내부공간은 기존 철도차량보다 넓은 공간과 편안한 좌석을 갖추고, 공기조화장치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것도 특징입니다.
탑승하는 승객은 개인 창문으로 조망을 즐기고 무선 충전기와 USB포트로 전자기기도 사용할 수 있으며, 열차 1량당 2개소에 인터넷 설비를 하여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보여집니다.
이번 중앙선에서 처음 운행(원주~제천)되는 KTX이음은 세계 4번째로 고속철도 기술 자립화에 성공했는데요. 철도공단은 앞으로 이음을 중앙선 외에 서해선과 경전선 등에서도 운행하여 현재 전체 노선의 29% 수준인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을 2024년까지 52%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대로템이만든 KTX이음
많은 관심을 받는 KTX이음은 현대로템이 자체개발한 고속열차입니다. 동력분산식 고속 열차로 최고 속도 430km/h의 기록을 보유한 HEMU-430X의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토대로 개발되었으며, 유연한 주행을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대차 주행장치에도 최첨단이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GPS기반으로 작동하는 철도통합무선망이 설치돼 실시간으로 정확한 운행정보과 고장신호까지 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철도사업의 미래가 기대되는데요.
대한민국 철도기술이 세계기준이 되는 날을 기원해 봅니다~!
